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중국 국제과학기술산업박람회(CHTEC)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아 지난 22일부터 베이징 국제전람중심에서 2천1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는 총 16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디지털 TV, LCD 모니터, 컬러 프린터, 휴대전화, 노트PC 등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이버 퍼포먼스, 디지털 악기연주, 퀴즈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올림픽 파트너로서 삼성을 부각시켰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CDMA 및 GSM휴대폰, PDP TV, LCD TV, 프로젝션 TV 등 디지털 제품과홈 네트워크 제품을 전시, 행사기간 수천명이 전시관을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손진방 사장은 "앞으로 중국에서 IT, 가전,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컨버전스 제품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첨단제품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