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13
수정2006.04.02 04:16
전력선통신 기술 개발업체인 젤라인(대표 이기원)은 24일 중국에 10Mbps급 전력선통신용 장비 6천가구분을 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젤라인은 최근 중국 전력회사인 전망공사 산하 통신회사 중뎬페이화(파이버링크)로부터 6천가구분의 전력선통신 칩세트와 모뎀을 수주,이날 1차로 4천가구분을 선적했다.
장비는 60만달러 상당이며 주로 베이징에 설치될 예정이다.
젤라인은 2001년부터 중뎬페이화에 전력선통신 장비를 납품해 테스트를 거쳤으며 2002년 말 1천가구분을 수출한 바 있다.
이기원 젤라인 사장은 "중국은 전세계 전력선통신 기술의 각축장"이라며 "장비를 추가로 공급하게 돼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젤라인은 또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달 말부터 중국 허베이성의 농촌지역에서 전력선전화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범사업으로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중국 서부 및 중부 농촌에까지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