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사업에 대한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위성DMB는 위성을 통해 송출되는 방송 프로그램을 휴대용이나 차량용 수신기로 시청하는 서비스. SI업체들은 데이터 방송시스템 구축,위성방송국 아웃소싱 등 참여할 만한 분야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SKC&C. SK그룹 계열사인 TU미디어가 위성DMB 사업자인 관계로 DMB 관련 SI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C&C는 이달 중 위성DMB 방송국 구축을 마친 후 6월 말까지 방송국·위성·단말기간 송수신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스카이라이프 등의 방송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DMB 기간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통신사업자의 인프라를 활용한 위성방송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및 멀티미디어 사업에 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CJ시스템즈는 최근 계열 CJ케이블넷의 디지털방송국을 구축하고 장비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방송SI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 관련 솔루션사업과 양방향TV 부가서비스 사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