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도가 2004 아테네올림픽에 여자 5체급과남자 1체급 등 남녀 6개 체급에 선수를 파견한다. 국제유도연맹(IJF)이 24일 대한유도회에 보내온 아시아 지역의 국가별 올림픽출전 현황에 따르면 북한은 남자 60㎏급과 여자 48㎏급, 52㎏급, 57㎏급, 63㎏급, 70㎏급 등 6개 체급 출전이 확정됐다. 이는 2000시드니올림픽의 4개 체급(남자 1체급, 여자 3체급)보다 2개 체급 많은것. 이에 따라 한국이 전체 14개 체급(남녀 각 7체급) 중 여자 57㎏급을 제외한 13개 체급의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에 대진표 추첨에 따라 최대 5개 체급에서남북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때 `유도영웅' 계순희가 여자 57㎏급 금메달로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얻었고 올해 아시아선수권(5월 15∼16일, 카자흐스탄 알마아타)에서도 은 2, 동메달 3개의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했다. 한편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14개 전 체급에 선수가 출전하고 중국 9체급, 카자흐스탄.몽골 각 8체급, 이란 7체급, 우즈베키스탄 6체급 등 출전이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