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유리업체인 아사히글래스의 와다 다카시(和田 隆) 디스플레이 사장이 24일 이의근(李義根) 경북도지사를 만나 구미공단에 6억달러의 투자계획을 공식 발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와다 사장은 이날 저녁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이 경북지사와 만나 앞으로 4년동안 구미4공단내 외국인기업전용단지 40만㎡에 LCD(액정표시장치)제조 공장설립을 위해 6억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와다 사장은 올해 1억5천만달러, 내년까지 1억5천만달러, 2008년까지 3억달러를투자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아사히글래스의 구미공단 투자액은 역대 최고액으로 이전에 필립스가 지난 99년이후 구미공단에 5억달러를 투자한게 최고액이었다. 아사히글래스의 LCD제조 공장이 건립되면, 1천5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 등 모두4천여명의 고용 파급효과를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이 경북지사와 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다음달 8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해 아사히글래스 측과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아사히글래스는 평판유리와 자동차유리, PDP(벽걸이용 TV)유리 등에서 세계시장 1위 업체로 구미공단 진출에 따라 한국이 LCD 세계 최대 생산국의 자리를 지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