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산하 33개 금융기관 노사대표는 21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제1차 200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산업별 중앙교섭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간 상견례에 이어 노사 각각 7명으로 구성된 교섭대표단을 선출했다. 교섭은 매주 두 차례씩 진행돼 오는 6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정규직 임금 10.7%인상 △비정규직 처우개선 △사외이사 및 감사 각각 1명의 추천권 보장 등 경영참가 △이익배분제 도입 △정년 63세로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어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