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인 (주)유리온(대표 심영철 www.yurion.com)은 지난달 20일 커뮤니티 기반 온라인 음악서비스인 '펀케익닷컴(www.funcake.com)'을 런칭하고 음악 다운로드 시장에 '조용한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유리온은 아이리버로 유명한 휴대형 디지털 멀티미디어기기업체인 레인콤이 출자한 자회사. 지난해 8월 디지털 디바이스와 컨텐츠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설립한 '젊은 기업' 유리온은 미디어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편하게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열린 '장(場)'을 만들어 가는 작업에 한창이다. 그 첫 번째 시작이 바로 펀케익닷컴이다. 국내 최다 80만 곡 이상의 가요와 팝, 클래식 음악의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는 펀케익닷컴에서는 음악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고, MP3플레이어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펀케익닷컴은 최근 MBC인기 드라마 '불새'의 주제가를 디지털 싱글 형태로 온라인 독점 서비스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일반 음반 음악 뿐 아니라 DJ DOC의 디지털 앨범 등 차별화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펀케익닷컴에서 구입한 음악은 아이리버의 제품 등 Micro Soft사의 DRM 및 WMDM 기술을 지원하는 플레이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데 이러한 디바이스 지원 다운로드 서비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현되는 서비스이다. 따라서 단계적으로나마 MP3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DRM(Digital Rights Management·음원 불법 복제 방지시스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펀케익닷컴은 온라인 음악서비스 외에도 개인화 미디어인 블로그 및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음악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가 조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유리온은 조만간 펀케익닷컴을 통해 게임과 영화, 교육 컨텐츠 등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리온은 향후 PC없이 MP3 플레이어 자체만으로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금껏 누구도 시도한 적이 없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영철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서비스나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의 모습"이라며 "유리온은 'gateway to digital fun' 즉, 즐거운 디지털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는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와 컨텐츠, 웹서비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자들이 모인 프로페셔널 집단 유리온은 '글로벌 오픈 스탠다드'에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시장으로 시야를 넓히고 있다. (02)3019-6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