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17일 여신금융회사 감사들을 대상으로 긴급 회의를 갖고 금융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책회의에는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금융,신기술금융 등 42개 회원사와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7개 비회원사 감사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금융사고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킨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내부통제 시스템과 임직원에 대한 연수 및 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금융감독원 원우종 비은행검사2국장은 "금융사고는 금융종사자의 도덕적 해이뿐만 아니라 내부통제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데 원인이 있다"며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