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짜 술ㆍ분유 먹고 6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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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최근 가짜 술과 가짜 분유를 먹고 60여명이 사망했다.
16일 중국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중국 남부 경제 중심도시 광저우에서 고량주과인 50도짜리 가짜 바이주(白酒)를 마시고 8명이 사망하고 18명의 중독자들이 입원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다.
가짜 바이주는 방부제인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희석해 만들었다.
중독자들은 뇌에서 메틸 알코올 농도가 정상의 20배까지 검출됐고,대부분 대뇌세포와 시신경 세포가 손상됐다.
이에 앞서 중부 안후이성 푸양에서는 가짜 분유를 먹고 유아 50여명이 숨지는 등 수백명의 사상자가 났다.
가짜 분유를 먹은 유아 1백70여명이 머리만 기형적으로 커지고,몸통은 마르는 영양실조 증상을 보여왔으며 수백명의 아이들이 영양실조에 걸려 치료받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