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임금인상률 둔화 ‥ 물가 올라 실질임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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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근로자 임금 인상률이 크게 둔화되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6일 상용근로자 5명 이상 기업 5천7백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2월까지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2백23만8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월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인상률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월에 2백11만9천원으로 전년 대비 3.1% 줄어들면서 2002년 1월 이후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월 실질임금도 전년 대비 0.3% 줄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