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2년 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의 굴착 공사가 13일 본격 시작됐다. 서울고속도로㈜는 이날 오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 입구 공사 현장에서 불교계와 공사 관계자,지역 주민 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및 화합 기원제를 갖고 터널 굴착 공사에 착수했다. 사패산 터널 구간(3.99㎞)은 2008년 1월 굴착 공사가 끝나고 같은해 6월 부대시설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36.3㎞)은 착공 7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