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한양대가 학술.문화를 교류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13일 양교 응원단을 주축으로 구성된 `청록제(가칭)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위는 최근 양교 총학생회에 5월 대동제를 같은 기간에 열어 문화.학술.스포츠 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양교 총학생회는 이 제안을 수용해 18일부터 21일(한양대 안산캠퍼스는 20일)까지 각각 대동제를 열기로 했다. 이 기간 양교 총학생회는 상대방의 학교를 찾아가 서로의 대학문화를 소개하는자리를 갖고, 대동제 기간 열리는 강연회에 다른 대학 학생을 초청하는 행사도 가질계획이다. 스포츠의 경우 배구와 농구 시합을 갖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양교 총학생회는 향후 다른 대학에도 문호를 개방, 여러 대학이 서로의 장점을받아들여 대학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다자간 교류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성대 총학생회 간부는 "대학사회의 폐쇄성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자발적인 교류행사가 추진됐고 생산적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