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게임쇼 공식 사이트가 실시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인기투표에서 엔씨소프트[036570]의 '시티오브히어로(City of Heroes)'가 3위에 올랐다. 12일(현지시각) E3 공식 사이트(e3insider.com)가 8개 온라인게임을 대상으로실시한 온라인 투표결과 전체 응답자 8천322명중 세번째로 많은 14%가 가장 뛰어난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으로 시티오브히어로를 꼽았다. 1위는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2위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사의 '에버퀘스트 2'로 각각 42%와 19%의 지지를 얻었다. 시티오브히어로가 이같이 선전한 것은 미국식 초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악당들을무찌른다는 게임내용이 북미 게이머들의 구미에 잘맞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티오브히어로와 같이 지난달 28일 북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의 '리니지2'는 6%의 지지를 받는데 그쳐 8%를 얻은 비벤디유니버설의 '미들 어쓰온라인'의 뒤를 이어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엔씨에 따르면 시티오브히어로와 리니지2는 북미 유료서비스 2주일만에 각각 10만명, 6만명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게임이 북미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세가 약함을 감안하면 매우 순조로운 출발이며 특히 2개의 주력 온라인게임을 동시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업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엔씨는 설명했다. 엔씨는 북미지역에서 시티오브히어로와 리니지2의 게임프로그램과 한달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49달러 99센트, 30일 이용권은 14달러95센트, 60일 이용권은 29달러 99센트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