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회고록 '나의 삶(My Life)'의 집필을 모두 끝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 주 회고록 집필을 마치고 출판사가 현재 원고 교정 및 편집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오는 6월말께 책이 출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1년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 약 2년간의 작업끝에 9백 쪽에 달하는 회고록 집필을 마치고 원고를 앨프릿 A 크노프 출판사에 넘겼으며,현재 회고록 원본에 대한 교정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폴 가어드즈 출판사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출판사는 약 1백50만부를 초판으로 찍을 예정이며 회고록은 시판과 동시에 베스트 셀러 목록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회고록 집필료로 약 1천여만달러(약 1백2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6장의 디스크에 회고록을 약 7시간 분량으로 요약해 육성 녹음하는 오디오판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고록 요약 오디오판은 35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자서전 출간과 동시에 전국적인 책 서명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언론과의 인터뷰 및 국내외 여행 등을 통한 회고록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