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프 고수'들은 한결같이 쇼트게임의 달인이다. 어프로치든 퍼팅이든 나름대로 확실한 기술을 체득하고 있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프로와 달리 비슷한 조건에서 골프를 즐기는 아마추어로서 '싱글'의 경지에 도달한 이들의 쇼트게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이정재 탑골프 사장=50야드 이내에서 홀 2∼3m내에 붙이는 능력이 스코어를 좌우한다. 특히 퍼팅은 어느 부문보다 사랑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 ▷정환 토코마 회장= 쇼트게임 향상을 위해서는 10야드,20야드,30야드 등의 이미지를 그린 뒤 볼을 목표지점에 떨구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이효희 대동 사장= 80타대 골퍼가 '싱글'이 되지 못하는 것은 퍼팅이나 어프로치샷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를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한택수 대산강업 사장= 쇼트게임 능력은 연습량에 달려 있다. 연습을 많이 해야 '손감각'이 오게 된다. ▷김봉주 알바21회원권거래소 상임고문= 라운드가 있는 날 골프장에 1시간 일찍 도착해 30분 가량 퍼팅연습을 해주면 좋다. 띄엄띄엄 하면 소용이 없고 매번 그렇게 해야 한다. ▷기장명 난지골프장 사장= 쇼트게임은 공식이다. 스윙 크기에 따라 가는 거리를 정확하게 알아두면 된다. ▷성낙기 에이디건설 사장= 골프는 '임팩트존 60cm'가 모든 걸 말해준다. 짧은 클럽으로 연습하면 그런 감각이 생겨난다. 쇼트게임에 골프의 모든 것이 숨어 있으므로 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이유석 현대스포츠센터 사장= 스코어를 낮춰주는 건 퍼팅이다. 한때 하루평균 5백개가량의 1m 퍼팅연습을 한 적도 있다. 퍼팅연습을 많이 하면 일단 스트로크가 안정되고 자신감이 생겨난다. ▷탁동진 진송종합건설 사장= 고수가 되려면 프로에게서 어프로치샷 레슨을 받아야 한다. 아마추어가 7번아이언 이상을 정교하게 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쇼트게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이한주 임동개발 사장= 어프로치샷을 할 때 머리를 들지 말고 볼의 맞는 부분을 보면서 칠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민재 원두막갈비 사장= 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력훈련을 하는게 아니라 쇼트게임을 잘하기 위해 체력을 길러야 한다. 체력이 받쳐줘야 1m퍼팅 같은 섬세한 샷을 잘 할 수 있다. ▷김양권 평화자동차 사장= 쇼트게임에서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면 좋다. 만약 핀까지 60야드가 남았을 때 52도 웨지로 컨트롤하기보다는 60도 웨지로 풀스윙하는게 낫다. 퍼팅연습을 할 때 볼 중앙에 줄을 그은 뒤 그 줄이 1자로 굴러가도록 스트로크하는 연습을 해보라. ▷이준기 골프나라 사장= 쇼트게임은 단순한 방법으로 승부를 내려고 하지 말고 볼의 라이 거리 그린상태 등에 맞춰 다양한 기술을 익혀 둬야 한다. ▷이민계 신한정밀UV사장= 어프로치샷을 할 때 샌드웨지를 사용하기보다 피칭웨지를 쓰면 방향성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