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어록 전문업체인 아이레보의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적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레보 주가는 전날보다 1천4백원(11.16%) 떨어진 1만1천1백50원에 마감됐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데 이어 이틀째 급락세다. 굿모닝신한증권 황폴 연구원은 "지난 3개월 간 지수보다 36.1%나 많이 올라 적정가치에 근접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황 연구원은 "직원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1백42억원과 1백25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0.2%,3.8% 하향조정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도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아이레보의 주가가 목표치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