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측 대표단은 5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 2층 회의장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장성급 군사당국자 회담을 이달 안에 열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한·미 군사합동훈련과 미국의 이지스함 동해배치계획 등 군사적인 문제를 제기, 초반부터 상당한 시각차를 보였다.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5~6월 서해 꽃게잡이 철을 맞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회담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