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 항공·운송 등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원가상승부담을 넘어설 정도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고유가 추세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지난 1990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4일 대한항공(2.17%)과 아시아나항공(2.84%) 등 항공주와 한진해운(2.41%)과 대한해운(2.17%) 등 해운주 등이 일제히 올랐다. 또 SK㈜는 수출정제마진의 상승에 대한 기대로 소폭(0.20%) 올랐으며 대우인터내셔널(5.98%) 삼천리(0.96%)와 같은 대체에너지 관련 업체들도 고유가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