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지가 금주 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3일 "현재 미국측과 금주 내 (한국군 파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언제쯤 결정될 지 기간을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금주 내 종결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통상 매주 목요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점을 감안한 듯 "현재로선 목요일이다, 금요일이다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국군 파병과 관련해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을 제공해야 할 미군이 팔루자와 나자프 사태 악화로 경황이 없어 한국군 파병을 위한 후속절차 협의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파병지역을 아르빌로 잠정 결정하고, 이 지역의 쿠르드 민주당(KDP)지도자이자 이라크 과도통치위원인 마수드 바르자니에게 입장을 설명했지만 회신을받지 못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