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중국발 긴축에 따른 산업 영향보다 미국의 금리정책을 더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3일 일본 노무라증권의 히로유키 나카이 연구원은 한국의 대중국 수출 급증을 예로들며 금융시장이 중국의 긴축 우려감을 반영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중국 정책당국의 긴축 방향이 신중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경제 전체를 무너뜨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나카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투자 감소를 유도하려는 업종은 시멘트,철강 등 주로 내수 지향적인 곳이며 수출 지향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방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긴축에 따른 영향은 업종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 한편 아시아 금융시장이 그동안 그린스펀의 저금리 찬송에 따른 자금유입 촉진을 누려왔다고 지적하고 금융시장측면에서는 중국발 긴축에 따른 펀더멘탈 효과보다 미국발 긴축에 따른 국제 자금 수급을 더 체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전같은 자금 유입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