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중국발 쇼크의 여진으로 원자재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유럽의 주요 종목이 편입된 다우존스Stoxx600지수는 0.9% 하락한 239.05로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가 0.66%(29.80포인트) 내린 4,489.70으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도 0.59%(23.70포인트) 하락한 3,985.21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0.41%(15.11포인트) 밀린 3,674.28에 마감됐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긴축 시사 발언으로 철강과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관련주들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 증시를 짓눌렀다. 다우존스Stoxx지수의 원자재업종 지수는 1.5% 내렸고 종목별로는 앵글로 아메리칸이 2.4% 하락했으며 리오틴토도 1.3% 내렸다. 반면 제약주는 이틀째 오름세를 지켰다. 아스트라제네카가 1.3% 상승했으며 유럽 최대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역시 0.8% 상승했다. 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인 알카델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 실적전망이 호전됐다고 발표했으나 3.7%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