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 서울 중앙대 대운동장에서 노동자와 학생 등 3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절 전야제 `4.30 노동자 결의대회'가민주노총 주최로 열렸다. `4.30 청년학생축제'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노래패의 공연과 이주노동자들의 강제추방 반대를 주장하는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여성, 장애인, 비정규직이라서 차별받는 것을 없애기 위해 끝까지 나가자"며 "민노당 당선자 10명이 법과 제도를 고칠 수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행사에는 천영세, 단병호, 심상정씨 등 민주노동당 당선자 5명이 참석했으며이들은 이 위원장이 한사람씩 호명하자 환호를 받으며 짤막하게 소견을 밝혔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부대표는 "10명이 국회에 입성했는데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을 위해 여러분들을 믿고 힘차게 국회에서 싸우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