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회사의 회계철칙=알게 모르게 새나가는 돈을 막고 이익을 배로 늘리는 방법을 담은 재무회계지침서.
저자들은 사업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희망을 무기로 한 막연한 의욕'으로 꼽으면서 "경영은 숫자 싸움이며 그 숫자들의 숨은 의미를 제대로 읽어낼 때 합리적이고 탄탄한 경영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척 크레머 외 지음,최태희·백흥기 옮김,북스넛,1만5천5백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려라.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가 로마의 콜로세움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미국 화가 차일드 하삼(1859~1935)은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던 시절 선배 화가인 장레옹 제롬에게서 들은 이 조언을 평생 마음에 새겼다. 인상주의란 지금 이 순간, 내가 있는 곳의 빛과 풍경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것. 하삼이 그려야 할 것은 프랑스 남부의 화사한 풍경이 아니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미국 보스턴의 잿빛 하늘과 길거리였다.미국으로 돌아간 하삼은 미국을 주제로 한 인상주의 화풍의 그림을 평생 3000점 가까이 그렸다. 그가 선택한 주제는 철저히 ‘미국적’이었다. 자신이 살던 대도시의 풍경을 그렸기에 작품 색감은 다소 어둡고 짙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 칙칙한 그림을 대중이 좋아하겠느냐”는 동료들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하삼은 그림을 통해 자신이 사는 나라와 도시의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끈질기게 전했고, 결국 ‘미국의 모네’로 불리며 미국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로 자리 잡았다.지금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ALT.1에서 열리는 인상파 특별전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에서 ‘비오는 콜럼버스 애비뉴’ 등 하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5월 26일까지. 성수영 기자
북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떨어져 꽃샘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강상태를 보이던 눈·비는 밤부터 다시 시작돼 18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2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5도가량 낮은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도시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인천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대구 0도, 강릉 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6도, 제주 8도, 부산 10도 등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클 전망이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16일부터 제주도와 강원지역에 내린 눈·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 밤부터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늦은 밤에는 수도권과 충남권부터 비 또는 눈이 시작돼 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겠다. 이틀간 주요 도시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3~10㎝, 대전·세종·충남 1~5㎝, 경북북부내륙 5~10㎝, 광주·전남·전북서부 1~5㎝, 강원 산지 10~20㎝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10㎜, 강원산지·동해안 5~30㎜, 광주·전남 5~10㎜, 대구·경북 5~20㎜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순환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