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한국 중국 일본의 상장지수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삼성 베세토 해외투자펀드'를 판매한다.
베세토(BeSeTo)는 3국의 수도인 베이징 서울 도쿄를 합성한 단어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30%를 한ㆍ중ㆍ일 3국의 상장지수펀드(인덱스펀드)에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국공채에 투입한다.
국가별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게 특징이라고 외환은행측은 설명했다.
세계 2위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틴토가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와 합병을 논의 중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현재 1위인 BHP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가 탄생한다.지난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 말 합병 추진과 관련해 초기 단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광산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기록될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16일 종가 기준)이 약 1260억달러(약 185조원)에 달하는 1위 업체 BHP를 넘어선다. 리오틴토와 글렌코어 시총은 각각 1030억달러(약 150조원)와 550억달러(약 80조원)다.리오틴토가 글렌코어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글렌코어가 보유한 구리 광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오틴토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글렌코어가 보유한 칠레 콜라후아시 구리 광산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광산은 약 0.66% 구리 등급의 광석 39억30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리오틴토, BHP 등 대형 광산업체들은 여전히 철광석에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수십 년간 이어진 중국의 건설 붐이 끝나 철광석 시장 수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도 가속화하면서 이들 업체는 구리, 리튬 같은 핵심 금속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신규 광산 발굴이 어렵고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기존 광산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선호한다. 앞서 BHP는 구리 확보를 위해 경쟁사인 앵글로아메리칸 인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이날 합병 소식이 전해진 뒤 글렌코어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장중 8.7% 급등했다. 다음날 시드니 증시에서 리오틴토 주가는 0.73% 하락했다.임다연 기자
“달리기 열풍 덕에 지난해 한국 내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습니다.”글로벌 스마트 워치 전문 기업인 가민의 스코픈 린 아시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17일 “그동안 한국에선 사이클과 다이빙 기기가 많이 팔렸는데 최근 러닝용 워치 매출이 확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린 부사장 말대로 지난해 국내에선 20~30대를 중심으로 달리기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골프와 테니스 같은 야외 운동이 인기를 누리더니 인플레이션을 거치며 ‘가성비’ 스포츠인 달리기가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덩달아 달리기 보조기기인 스마트 워치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그 틈을 가민이 잘 파고들었다.린 부사장은 “지난해 세계 스마트 워치 시장은 20% 커졌는데 한국 성장률은 그보다 훨씬 높다”며 “한국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여서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가민 제품은 가볍고 배터리가 오래가기로 유명하다. 경쟁 제품 배터리 수명이 2~3일에 그치는 데 비해 가민 제품은 보름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린 부사장의 얘기다.그는 “테크기업으로 성장한 가민의 독자적 연구개발(R&D) 덕분에 배터리 성능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수명을 길게 하기 위해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를 애플이나 안드로이드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해 사용할 뿐 아니라 하드웨어 제조도 외주 없이 직접 한다”고 말했다.가민 본사는 미국 캔자스시티에 있지만 제품 90% 이상을 대만 공장에서 제조해왔다. 아시아는 수년 전만 해도 가민의 생산 기지에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지난 18일 부산시 북항 제1부두 물류창고에서 ‘BNK 사회공헌의 날’ 행사(사진)를 열었다. 그룹 신규 사회공헌 브랜드 ‘두근두근’의 시작을 알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지주와 계열사 임직원이 함께 조성한 16억700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