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6일 주례 간부회의에서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난 등에 대해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만기 연장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만큼 감독 당국도 관심을 갖고 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지시했다. 이 위원장은 또 "금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중소기업 문제를 비롯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담당 부행장 14명을 소집해 대출만기 연장, 만기 구조 다양화, 은행 자체의 중소기업 워크아웃 추진 등을 통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부실화되는 것을 방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