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완성차업체들은 조업시간 단축 등을 통해 생산물량을 조정하고 있으나 내수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재고 물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재고량은 지난 20일 기준으로 △현대차 6만3천2백89대 △기아차 2만2천2백37대 △GM대우차 3천7백43대 △쌍용차 6천6백41대 △르노삼성차 7천3백50대 등 총 10만3천2백60대에 이른다. 이는 적정재고치인 5만∼6만대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