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올해 중반께 인터넷 포털로는 처음으로 자사 네이버를 통해 동영상 기업광고를 내보낸다. 이에 따라 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던 동영상 광고를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게 됐으며 동영상 광고가 포털의 새 수입원으로 등장했다. 인터넷 포털이 동영상 광고를 수익모델로 본격 시도하기는 NHN이 처음이다. 이해진 NHN 부사장은 "인터넷 동영상 광고는 TV에 비해 시간 구애를 덜 받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TV광고에서 보여줄 수 없는 촬영현장 모습,NG 장면,뒷얘기 등을 전달할 수 있고 키워드광고 블로그 등과 접목하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전지현이 출연한 네이버카페 CF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광고 동영상은 물론 바탕화면까지 다운로드 받으려는 네티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NHN은 또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프로농구 등의 주요 경기를 포털에서 생중계하는 것을 계기로 동영상 광고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부사장은 "TV처럼 경기 막간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기업의 동영상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