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으로 구석기시대 "느껴봐" .. 전곡리 구석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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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리구석기축제가 5월1~5일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전곡리구석기축제는 구석기문화를 비롯한 선사시대의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역사.문화 에듀테인먼트 한마당. 축제의 현장은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을 시작으로 한반도 최대 규모,최다 구석기 유물이 출토된 곳이다.
이들 유물은 한반도의 구석기시대 모습은 물론,인류가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대륙을 건너 한반도까지 확산하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체험스쿨'.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이벤트를 중심으로 꾸몄다.
인류 최초의 도구인 석기를 만들고,떨어져나간 돌조각을 원래모습으로 되돌려 맞추는 석기복원과 석기실측(그리기)을 해본다.
바위그늘,간이움집 등 구석기시대 임시주거지와 본격정착이 시작된 신석기시대의 반수혈움집에 대한 개념을 배우는 움집제작,어린이 고고학자가 선사인의 삶의 흔적을 발견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가상발굴교실도 운영된다.
또 꼬마돼지잡기,창던지기를 통해 선사시대의 수렵체험을 하며,불피우기 기네스대회,원시의상 제작 및 우리가족 벽화그리기 시간도 준비했다.
이들 체험스쿨 프로그램은 한양대 문화재연구소가 참여,놀이욕구를 통해 학습동기를 유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학술전시행사로는 세계인류의 기원전,연천문화특별전,문화유산토론회 등이 준비돼 있다.
편지타임캡슐,우리가족나무심기,내가 꾸민 캐릭터 코너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행사장 외부프로그램으로 구석기와 관련된 영화를 야간상영한다.
연천군 인근 군부대에서의 야간병영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비언어 퍼포먼스팀인 카타(KATA)와 두드락의 신나는 타악퍼포먼스 및 인류의 문화와 진화과정을 표현하는 마임이 특별무대에 올려진다.
어린이날 특집 아동인형극,라디오특집쇼,연천문화공연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축제장 인근에는 한탄강관광지,임진강유원지,숭의전 등의 볼거리가 있다.
연천 전곡리구석기축제 추진위원회(031)839-2825,연천군청(031)839-2064,www.iyc21.net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