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플로리다 말린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비결 가운데 하나로 최희섭(25)의 가세가 꼽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가 초반 8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원동력으로 투수진의 위력과 함께 미겔 카브레라와 최희섭의 장거리포 화력을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우승 이후 주전 포수이자 3번타자 이반 로드리게스,1루수 데릭 리,외야수 후안 엔카르나시온이 빠져나간 공백을 최희섭 등이 잘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 최희섭은 특히 올해 초반 6개의 안타 가운데 5개를 펜스 너머로 날리는 장타력으로 지난해 31홈런을 때려낸 데릭 리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