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 취임식때 국민대표로 참석했던 국내 최초의 여성전투기 조종사 박지연 중위(26.공사 49기)결혼식에 화환을 보내 신랑.신부를 격려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전했다. 국내 최초의 공사 여생도이자 국내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인 박 중위는 지난해 2월 25일 노 대통령 취임식에 국민대표로 참석해 노 대통령 내외와 손을 잡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지난달 12일 국회 탄핵안 가결 이후 노 대통령이 대외 행사에 축하화환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 중위는 17일 오후 서울 공군회관에서 공군전투기 조종사로 동기생인 정준영 중위(25.공사49기)와 혼례를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 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