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ㆍ15] (한나라당) '안도' ‥ 기대 이상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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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5일 총선에서 '차떼기 정당' '탄핵 후폭풍'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여의도 천막당사에 마련된 상황실 안팎에 모인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당초 이날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가 적게는 1백석 이하로 떨어지며 열린우리당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실제 개표 결과 열린우리당과의 격차가 좁혀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격전지에서 막판까지 피말리는 접전이 벌어진 끝에 자기 당 후보가 승리하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표는 저녁 8시께 여의도 천막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들러 박세일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 기자회견을 가진후 10시께 귀가했다.
그는 회견에서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많이 안겨 주었는데 사랑을 보내줘 감사하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한나라당이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