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보정당의 역사적인 원내진출이 확정되자 민주노동당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천영세 선대위원장과 노회찬 선대본부장, 심상정ㆍ단병호ㆍ이주희 후보 등은 방송사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당직자들은 "한국정치사를 새로 쓰는 쾌거 중의 쾌거"라고 자평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당원들은 떡과 맥주를 돌리며 자축했고 '진보야당' '청년실업 해소' 등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당원들은 개표방송에서 권영길 대표 등 지역구 출마후보의 모습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고 삼삼오오 짝을 이뤄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