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이 14일 자국산 TV 제조업체들에대해 최고 24.38%의 반덤핑 최종 판정을 한 것은 자국 제조업체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불공정한 조치라고 반발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의 한 관리는 이번에 반덤핑 최종 판정을 받은 쓰촨창홍(四川長虹),캉자(康佳), TCL, 샤먼화차오(廈門華僑) 등 중국 4대 TV 수출업체는 원자재와 부품을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 중국에서 조립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서로 치열한 생산,수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이번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기계.전자 수출입 상회등 관련 단체에 대해 이의 신청을 비롯한 대응 조치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덤핑 판정 대상이 된 중국산 21인치 이상 컬러 TV 세트는 지난 2002년 미국에300여만대(5억달러) 수출됐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