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가 14일 LCD의 핵심부품인 BLU(Back Light Unit)의 생산증가로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대량거래를 동반하며 급등했다.


14일 한솔LCD는 2백만주 넘게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12.22% 상승,1만5천1백50원에 마감됐다.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용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올 1분기 BLU 공급 물량이 전분기보다 37% 증가한 1백53만개에 달했다"며 "삼성전자의 필요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2%로 급증해 지난해 1분기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연구위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54% 늘어난 5천9백4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2백74% 증가한 2백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혁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가 TFT-LCD의 생산량을 큰 폭으로 늘리면서 삼성전자에 BLU를 전량 납품하는 한솔LCD에 대해 실적호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위원은 "이 상태대로라면 한솔LCD는 국내에서 메이저급 LCD 부품업체로 성공적인 변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정주가 2만1천2백원에 매수의견을 내놨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