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의 연구개발센터 역할을 할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IST) 설립이 본격화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설립추진위원회는 경상현 전 정통부장관,정근모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김만제 의원,김시중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명을 오는 2008년에 개원할 DIST 추진위원으로 12일 위촉했다. 김 의원과 김 회장,윤 부회장은 대구시에서,정 원장과 경 전 장관은 과학기술부에서 각각 추천했다. 이들 위원은 앞으로 연구과제 선정,연구원장 선임,연구원 부지 선정 등 주요 현안을 심의 결정하게 된다. 부지 후보지로는 달성 현풍지역을 비롯 칠곡,경산 청도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DIST는 총 5천8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분야의 전문화된 연구소로 출범할 계획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