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07년까지 도로 교통 지역 경제 문화 체육 등 8개 분야에 총 6조8천7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05년도 중기지방재정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이를 위한 재정규모는 일반회계 3조6천9백19억원, 특별회계 3조1천1백51억원 등이며 이 중 1조2천1백78억원은 지난해 이미 투자됐다. 각 분야별 투자예산은 △도로교통분야가 2조6천4백31억원(39%)으로 가장 많고 △보건복지여성분야 1조2천4백9억원(18%) △경제과학분야 9천7백49억원(14%) △환경녹지분야 9천6백48억원(14%)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도시철도 1호선 건설(1조8천1백87억원)과 대덕테크노밸리 조성(7천7백63억원), 천변고속화도로 건설(5천9백56억원), 석봉정수장 1단계건설(1천4백20억원), 과학기술창조의 전당건립(6백6억원) 등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대전플라워랜드 조성(1백92억원), 경륜장 건립(1천2백억원), 제2매립장 조성(2천6백46억원) 등 20억원 이상이 투자될 사업만 1백13개에 이른다. 특히 대전시는 총 5천2백35억2천3백만원을 들여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건립(65억원) 및 이응노미술관(57억원), 무형문화재 전수회관(30억원), 지역암센터(3백50억원) 건립과 도심생태하천 복원(1천3백92억원), 학하지구 도시개발(2천50억원) 등 14개 사업을 신규 추진키로 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