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하락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2포인트(1.24%) 하락한 905.44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긍정적인 기업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사태 악화와 테러 위협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해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특히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2천5백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와 지수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천1백6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1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9백84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1천5백99억원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던 삼성전자는 1.65% 떨어진 59만5천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텔레콤(-2.42%),KT(-2.37%),현대차(-2.34%),한국전력(-1.99%)도 약세였다. 반면 POSCO는 내수 판매가격 인상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평가와 오는 12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사상 최고실적이 기대되면서 장막판 0.85% 반등한 채 마감됐다. 하이닉스반도체도 장후반 상승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