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주5일 근무에 합의했다. 9일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지난 8일의 협상에서 주40시간(현 42시간) 근무를 4월1일부터 소급 실시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예상되는 생산차질을 최소화한다는데합의했다. 노사는 또 이 제도와 관련된 기타 사항을 올해 임단협에서 최종 결정하고 생산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1일부터 협상을 시작해 6차례의 본교섭과 실무교섭 끝에합의에 이르렀다. 회사측은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임금인상 효과와 생산차질 등이 우려되지만 현대자동차 등이 이미 실시하고 있는데다 오는 7월 실시가 법제화 돼있어 노조의 안을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