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업계의 수익률이 업계 1위로 부상한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2개월간 중국의 공업실현수익은 1천437억9천만위앤으로 전년 동기 3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철강산업의 신규 증가 수익이 전체 업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철강업종은 2개월간 162억2천만위앤의 신규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89억위앤의 수익으로 2위에 오른 화학업종에 비해 40억위앤이나 많은 수준이다. 철강업종은 전체 공업수익 성장에 대한 기여도도 22.4%에 달했으며 150대 수익발생기업 중 철강업체가 32개나 차지했다. 세계적인 원자재 부족현상을 심화시킨 주범으로 지목되는 중국 철강업계의 특성을 감안한 듯 800여개 주요 강재업체 가운데 3분의 1이 강재 재고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낮았으며 3% 가량만이 강재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철강업체들이 2분기에도 강재 소비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해원자재난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의 철강업체들은 최근 부족한 철강 원자재 공급량을 메우기 위해 철광석 광산에 투자하거나 브라질과 호주 등지에 제련소를 설립하는 등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