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봄 새 가구] 듀오백코리아 .. 제2창업…수출ㆍ학교납품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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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백코리아(대표 정해창)는 지난 1997년 인체공학적 기능성 의자 '듀오백'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국내 의자부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은 사무용가구 전문업체다.
듀오백코리아는 '듀오백'의 시장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6.6%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2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듀오백코리아는 올해를 '제2의 창업의 해'로 정하고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학교 책걸상 조달시장 진출 등을 통해 올해 전년보다 35% 증가한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듀오백코리아는 최근 듀오백의 특허권을 독일의 원특허권자로부터 완전히 이양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특허권 보유를 통해 로열티 비용 부담이 없어져 생산 원가는 물론 수출 단가가 절감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조만간 일본의 통신판매업체 니센사를 통해 듀오백을 일본 전역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한국인과 유사한 신체구조를 갖춘 중국과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학생용 책걸상 '듀오스쿨'을 앞세워 3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교구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초 첫선을 보인 학생용 책걸상 세트 '듀오스쿨'은 현재 대성학원 등 입시학원과 사립학교인 대원외고 대일외고 동명중고교 등 30여곳에서 쓰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공립 학교 납품을 목표로 지난해말부터 추진해온 '듀오스쿨'의 조달물품 등록이 이번 달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등록이 확정되는 대로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듀오백코리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편안함을 제공하는 인체공학 전문업체를 목표로 삼고 제품군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말 메모리폼 소재의 베개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초 기능성 책상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올봄에 중점적인 마케팅을 펼칠 신제품 의자는 '회전식 좌식의자'와 '여성전용 듀오백'이다.
지난달 출시한 회전식 좌식의자는 일식집 등 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좌식의자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지난해말 임상시험을 완료한 여성전용 듀오백은 여성 체형에 맞게 설계된 제품으로 하체혈액 순환,골반 보호 등 여성 건강을 증진해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이달 안으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비중을 업계 평균의 2배인 5%로 책정하고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명의 전문 연구인력과 다양한 산학협동을 통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최상의 통풍기능으로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천연소재인 매쉬를 적용한 '듀오 매쉬'를 개발중이며 전동식 안마의자와 체형별 맞춤 베개도 조만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해창 사장은 "주5일제 확산과 웰빙 바람을 타고 기능성을 갖춘 고품격 가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소비자 지향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02)556-9501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