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의 순이익이 지난해 9백67억원,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천63억원과 1천1백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LG투자증권이 6일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순현금 규모가 올해 1천5백82억원,내년에는 2천2백68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시멘트와 레미콘의 내수매출 증가율은 각각 1.2%와 마이너스 2.4%에 머물러 레미탈 등 다른 사업부분의 매출급증에도 불구하고,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3.6% 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자산처분손실 등의 일회성 손실이 올해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순이익은 계속 사상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은 한일시멘트가 현재 추진 중인 한일자야(인도네시아 현지철강법인)의 매각을 성사시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영업외적인 일회성 손실을 더이상 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한일자야 관련 지급보증손실 등의 명목으로 연평균 2백2억원의 일회성 손실을 내 순이익을 감소시켜 왔다. LG투자증권은 한일시멘트의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20% 가량 높은 7만3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