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가 지난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상 최대이익 경신 추세를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LG투자증권은 6일 지난 1999년 이후 연평균 2백2억원의 자산처분손실 등 1회성손실이 올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한일자야)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지난해 9백67억원에 달했던 한일시멘트의 순이익이 올해와 내년 각각 1천63억원과 1천1백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근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같은 순이익을 바탕으로 지난해 8백19억원의 순현금보유 구조로 전환된 한일시멘트는 올해 1천5백82억원,내년 2천2백68억원 등으로 순현금 흐름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다만 매출원가 중 7.9%를 점유하는 유연탄 가격의 상승세 등을 고려해볼 때 매출증가율은 올해 23.8%로 전년보다 둔화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2005년 이후에는 영업이익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일시멘트의 목표주가로는 현재 주가보다 20% 가량 높은 7만3천5백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