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본격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POSCO가 1분기 실적을 내놓는 등 실적발표 시즌이 임박하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던 이들 종목에 대한 재평가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철강·금속의 경우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과 함께 올 1분기 두드러지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철강업체들의 경우 '깜짝실적'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주가를 반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대폭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POSCO 동국제강 INI스틸 풍산 고려아연 등이 꼽힌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철강·금속주들은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반등장세에서 소외됐다"며 "현재 가장 저평가된 종목군이라는 시각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됨에도 POSCO 등의 올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도 넘지 못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둔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