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우증권 허도행 연구원은 다음에 대해 인건비 인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허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36.6% 증가한 127억원으로 예상하고 4월을 기점으로 주가 상승 반전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반도체 전공정 장비사 HPSP 지분을 또 다시 현금화했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부회장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HPSP 주식을 장내 및 시간외거래에서 총 125만1665주(지분 1.7%) 매도했다. 이 기간 처분금액만 534억원에 달한다. 처분단가는 3만6000~5만8000원 사이다.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 법인은 2021년 6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비상장사이던 HPSP에 나란히 투자했다.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 3000억원으로 평가받던 회사에 지분 12.5%씩을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2022년 7월 HPSP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주가가 급등세를 타자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3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에서 '단순 투자'로 바꾸고 차익 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 HPSP 주가는 지난해 1만3000원대로 시작해 올해 2월 6만3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HPSP가 주당 3주 무상증자까지 진행하면서 곽 부회장의 당시 지분 가치는 투자 초기 대비 6배 이상 뛰었다.작년부터 최근까지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가 HPSP 지분을 팔아 현금화한 금액만 2200억원가량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분 매각 이후 한미반도체와 곽 부회장의 지분율은 각각 6.86%와 3.71%까지 내려왔다. 평가액은 여전히 3400억원 수준이다. 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가 대거 지분을 팔면서 HPSP 주가도 지난 2월 고점 대비 현재 40% 떨어졌다.곽 부회장과 한미반도체 법인은 HPSP 지분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한미반도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곽 부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곽노권 회장의 아들(1남4녀 중 막내)로 2010년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