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 관련 NGO로 활동중인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 피해자들의 치료와 보호를 위해 1일 경기도 모처에 피해아동 보호.재활시설인 `꿈나무 쉼터'를 개소했다. 이 쉼터는 신체 외상 외에도 정신적 충격의 후유증으로 오래 고통을 겪는 피해아동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놀이방과 화단 등이 있어 아이들이 편하게 쉬며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개소식에서는 굿네이버스 자원봉사자, KTF 임직원 자원봉사단 `꿈을 여는 친구들' 등이 쉼터 아이들과 함께 식목일을 앞두고 소원을 담은 타임캡슐과 꿈나무 심기(기념식수) 행사가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관계자는 "지난해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된 아동학대 건수는 3천500여건으로 전년에 비해 600여건이나 증가했고 그 형태도 점차 흉악범죄 수준에 이르는 등 심각해지고 있다"며 "쉼터를 통해 피해아동들이 심리적.정서적인 안정감을되찾아 가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충청 지역에서도 쉼터 1곳을 운영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