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가 1일부터 상업 운행에 들어간다. '꿈의 육상교통' 혁명으로 불리는 경부ㆍ호남고속철도 개통은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등 국민생활 전반에 대변화가 예상된다. 철도청은 1일 오전 5시5분 부산발 서울행 첫 열차가 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전 5시30분 서울발 부산행과 오전 6시35분 용산발 목포행 첫 열차가 각각 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구는 1시간 39분, 서울∼부산은 2시간 40분, 서울∼목포는 2시간 5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혼잡 해소, 운행비 절감 등 연간 1조8천5백억원의 물류비를 절감시켜 국가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4개를 건설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2010년 서울∼부산 전 구간이 신선으로 깔리면 서울∼부산이 1시간 56분으로 단축되고 여객수송 능력과 컨테이너 수송 능력은 4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