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의 건설장비 전시회인 바우마(BAUMA) 전시회에서 3천200만 유로(약 450억원 상당)규모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42개국, 2천34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현대중공업은 2천500㎡의 면적을 확보, 굴삭기와 휠로더 등 25개 모델을 전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지난 90년 유럽시장 진출 이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가의 판매망을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또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있는 폴란드와 헝가리 등지의 우수 업체를 딜러로 영입, 동구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향후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