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사이에 세 아들을 모두 해병대에 입대시킨 아버지가 있다. 해병 출신인 장세화씨(49·무역업)는 큰 아들 지성씨(22·단국대 기계공학과 1년)를 지난달 10일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시킨데 이어 같은 달 24일 쌍둥이 형 지호(21·극동대 정보통신학부 1년)와 동생 지유(21·중앙대 기계공학과 1년) 형제를 해병대에 동시에 입대시켰다. 세 아들이 한꺼번에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장씨는 세 아들에게 "대한민국의 사나이로서 반드시 도전 해볼 가치가 있는 곳이 해병대"라며 "세 아들의 해병대 입대를 평소 권유했고,아들들이 함께 다녀 오겠다고 해 보름사이 삼형제가 입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