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29일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제60차 유엔인권위원회의 대북 결의안 처리와 관련, 논평을 내고 "정부가 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결에 기권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마땅히 참여해 찬성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지난해에도 우리 정부가 유일하게 대북 결의안 표결에 불참한 적이 있었으나 같은 동포로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등한시 하는 것은 외국의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태영(宋泰永) 부대변인은 "정부가 핵문제, 6자회담 등을 핑계삼는 모양인데궁색한 변명이며 국제사회의 비웃음을 자초할 뿐"이라며 "차제에 국군포로, 탈북자,납북자 문제 등 첨예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정부는 `조용한 외교'를 `소리나는 외교'로 바꿔야 옳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