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비디오게임기 가격을 27일부터 17% 낮춘다고 2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MS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가격이 인하되면 X박스의 미국 소매가격은 1백79달러99센트에서 1백49달러로 떨어진다. 이는 X박스보다 5배나 많이 팔리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에 대응,X박스의 판매를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MS는 지난 2년간 X박스 사업에서 거의 2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MS는 2001년 2백99달러에 X박스를 출시한 후 이미 두번이나 가격을 낮춘 바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